얼마전 베트남에 가서 본 것 중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던 광경이에요.
베트남에선 오토바이가 참 많기도 많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더군요.
용달에서부터 화물용, 위 사진처럼 가정용 SUV까지.
전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이름을 잘 모르겠네요)가 5인승까지도 가능하다는 사실과
장거리를 뛰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진귀한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저렇게 가족단위로 한 오토바이를 타고
나들이를 가는 가족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그냥 ‘신기하다~’ 하고 지나쳤는데
문득 자동차 안에서 편히 앉아서 가는 것보다
저렇게 꼭 부둥켜 안고 서로 체온을 느끼면서 가는 모습이
뭐랄까 인간미 있고 따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좀 부럽기까지 하네요
(바깥 공기가 오토바이 때문에 상당히 메케했다는 생각이 떠오르기 전까지요)
스스로도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잘 열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인간적이고 따뜻한 관계가 사라져가는게 안타까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줘도 진심으로 받지 못하는……
더욱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대할 수 없어져 가는듯한 느낌은 ‘기분 탓’일까요?
으앗.. 시간이……곧 다시 만나야겠어요~ ^-^
써놓고 밤이기도 하고 오늘 점심 때 이야기가 생각나서
글이 좀 감상적으로 흐른 것 같긴한데
사실 언제 처음 생각했는지 생각도 안 나는 제 쓸데없는 고민 중에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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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삼세판에 해당하므로
이번 회 금연 관련 공익 글귀는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