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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Futures of Entertainment and VR
Room 134, North Hall
Cortney Harding (Moth+Flame)

VR 컨텐츠 전문회사인 Moth+Flame에서 컨설턴트 업무를 맡고 있다는 Cortney는 본 세션을 통해 다양한 타입의 VR 활용 방안을 알아보고, 미래에 VR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비주얼샤워에선 VR을 활용한 컨텐츠를 내놓고 있진 않지만,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 왔기에 향후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한 영감을 얻고자 해당 세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강연자는 현재 헐리우드에서 VR를 영화보다 한 단계 아래로 보고 있으며, VR 도입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는데요, 작년까지 VR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방향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자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기존 매체의 언어로 파악했기 때문에 생긴 잘못된 인식이며,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VR이 가진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현재와 미래를 아울러 VR의 4가지 형태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일반적으로 유투브에서 찾아볼 수 있는 VR 영상들을 소개했는데요. 화면의 사용 방법과 카메라의 고정여부 등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관객과 무관하게 이벤트를 감상하는 방식입니다. 나라는 존재와 무관하게 특정한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으며, 화면을 돌려 주변 풍경이나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강연자는 이러한 형식의 발전을 워스트 케이스로서 소개했는데요, 이는 인터렉션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명 눈 앞에 풍경이나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어떤 사람도 나를 보고 있지 않고, 어떤 물건도 직접 만질 수 없습니다. 물론 이래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경험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제작이 쉽다는 장점이야 있지만, VR의 미래라고 하기엔 분명 부족함이 있다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소개한 영상은 앞선 두 가지와 달리 영상의 등장인물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나를 쳐다보고, 나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강연자는 이러한 형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몰입감을 꼽았는데요, 실제로 해당 영상은(인터넷 상태가 나빠 좀 끊기긴 했습니다만) 관객으로 하여금 순식간에 상황에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마치 그 장소에서 내가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실제로 기기를 써 보진 못했습니다만, 아마 기기를 이용한다면 더욱 큰 몰입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주얼샤워의 타이틀인 하얀섬 역시 몰입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왔었기에, 이러한 형태의 VR이 더욱 친숙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만 강연자가 단점으로 꼽은 이동에 있어 제약이 많다는 점은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을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이동에 대한 부분을 더 자세하게 이야기할 것이라 기대했는데, 강연자가 게임쪽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더 깊은 이야기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꼽은 형태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앞선 예시들과는 달리 이런 게 가능해질 것이다- 정도의 추상적인 이야기(?)로 파악되었습니다. 홀로그램 데크(만화나 영화에서의 자주 등장하는 훈련시설), 페이스북 VR 같은 것들이요. 물론 이런 게 가능해 지기 위해선 다양한 기술발전이 뒤따라야 하며, 현재 연구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얼마가 걸릴 지는 알 수 없다면서요. 미래의 이야기인 만큼 따로 영상자료 같은 것도 존재하진 않았습니다.

(게임을 제외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현재까지 제작되어진 VR 컨텐츠의 종류와 발전 과정에 대해선 확인할 수 있었으나, 향후 VR의 발전방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표현 하기엔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강연이었습니다.

By Joh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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