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일 비주얼샤워 상품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비주얼샤워 후드집업이었는데요, 왠지 낯이 익습니다. 비주얼샤워의 여러 타이틀에 등장했던 ‘수식어가 화려한’ 비샤 한정판 티셔츠의 디자인 컨셉을 유지했기 때문이죠.
사실 일반적인 회사의 단체복 등 판촉물이나 기념품 제작이 회사 로고를 제품에 새기는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품의 형태로 판매를 하고 이를 매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뭔가 ‘특별함’ 이 필요했습니다. 이 ‘특별함’을 후드집업에 불어넣기 위해 꽤나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먼저 어떤 아이템으로 할 것인가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1년 4계절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후드집업’ 이라는 아이템을 선정했고, 국내외 여러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후드집업을 구매해서 미리 입어보며 꼼꼼하게 품질을 살폈습니다.
아이템이 정해지고 나서 어떤 디자인을 어디에 넣을 것인가 검토와 피드백이 계속되었죠. 이전 ‘수식어가 화려한 티셔츠의 물방울 디자인을 유지하는 방향이 결정되었고 이 물방울들을 어디에 어떻게 넣을 것인지 다시 논의가 이어집니다. 빗방울을 크게? 색상은 몇 가지로? 빗방울들의 배치와 개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작업과 재 작업의 반복… 원하는 그림이 나올때까지 디자인 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헉…헉..
물방울 샘플을 출력해서 크기를 바꿔보기도 하고, 색상도 여러가지로 표현해봤습니다.
수많은 논의 끝에 결국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으로 후드집업의 뒷면 디자인 샘플이 이렇게 완성되었네요. 두둥~!
이제 앞면의 디자인을 포함한 대량생산만 남았습니다. 앞면 샘플 후보들을 간략하게 보시겠습니다. 영롱한 오렌지 색상의 새로운 비주얼샤워 CI가 새겨집니다. 어떤 크기로 새겨질지…?
작은 차이일 수도 있지만 특별함은 그 미묘한 차이에서 나오는게 아닐까요? 이 후드집업을 받으시는 분들에게 노력에서 묻어나는 ‘특별함’ 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배송 일정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Part 2에서는 포장에서 특별함을 전하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y Billy 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