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2일 스튜디오풍경
실시간 스튜디오 풍경입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희 회사 ARS멘트는
“야근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 스튜디오. 비주얼샤워 입니다.” 입니다.
그런데 퍼블리셔에 쫒긴다는 핑계에, 살아 남아야 한다는 핑계에,
이것만 마무리 지으면 분명 다음엔 안 그럴 수 있다는 핑계에,
초심을 잃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제 (주)자이네스의 사장님께서 제 초심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야근은 “필요악”이 아니라 “불필요악” 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강제퇴근제도”를 부활시켰습니다.
그 대신, 줄어들게 되는 야근식대를 회사 사원들의 복리후생을 증진하는 곳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 빵과 우유가 전 근무 시간동안 계속
지급됩니다.
오늘은 최초로 “아.. 배고파..”라는 말이 들리지 않은 날 입니다.
다른 회사 사장님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저 놈 또 또라이짓 하는 구나…
야근 안해서 업무량도 줄어드는데, 거기다가 돈을 더 쓰면 어떻게 돈을 버냐…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가 믿는 제 동료(Company)들이 증명할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