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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www2.funnyordie.com을 운영하는 컨텐츠 제작사로 스튜디오를 기술 스튜디오,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 마케팅 스튜디오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얼마전에 이사를 해서 공간 정리에 정신이 없었지만 사내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직원 수는 57명이고 인기 컨텐츠는 10분에 2만건 정도의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코미디 관련 컨텐츠 분야에서 꽤나 이름이 있는 곳인 듯 하다.

기업 소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았는데, 몇 페이지는 되지 않았지만 국내의 다른 기업들의 그것과는 다르게 아주 체계적으로 핵심 사항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첫페이지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예전에 본사 소개자료를 송부했을 때 이것 저것 자료가 불충분하니 더 보내달라고 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떤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지는 회사로 돌아가서 한번 간이 세미나 형태로 이야기 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두가지 큰 특징이 있었다.
첫째, 레이아웃이 매우 체계적이다. 한국의 조잡한 사이트들과는 다르게 디자인 강국 답게 매우 체계적인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배색도 좋았다.
둘째, 광고가 최소화 될 수 있게 하면서, 유저들이 핵심 광고주의 광고를 반드시 볼 수 밖에 없도록 해, 실질적인 광고의 효과를 제대로 노릴수 있게 만들었고 이런 효과로 “버드라이트”와 같은 큰 맥주회사들을 자신들의 스폰서로 확보하고 있었다.
한국의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는 동영상 앞 뒤로 광고를 삽입하지 못해 안달을 내고 있지만 이 사이트의 동영상은 광고가 전혀 없다. 왜 그런가 했더니, 유저의 편의와 감상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란다. 그들은 자신들이 재미있는 컨텐츠들을 유저들에게 서비스하는 그것 자체에서 회사의 존립 가치를 찾는 듯 했다.

그리고 이 회사를 보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미국은 트위터를 이용한 광고가 매우 일반적이다. 어제의 아바타를 비롯해 대부분의 컨텐츠 제작사들은 디지털 미디어로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 광고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의 주 방문 유도 기법은 트랙백과 유사한 전략으로 버즈 마케팅에 대부분의 마케팅 전략을 할애하고 있었다.

또한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민감하고 당장의 매출보다는 자신들의 브랜드가 한번 더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는 것 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본사의 브랜딩 전략도 이와 같이 어떻게 하면 한번 더 사명 혹은 브랜드 명이 노출될 수 있을지, 또 노출될 브랜드명은 적당한지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이렇게 구축된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케이블 TV 방송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유저들이 올린 컨텐츠도 서비스 되기는 하지만 자신들이 제작한 컨텐츠의 품질과 서비스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던 것도 국내의 웃긴대학 등의 모델과 차별되는 신선한 점이었는데, 자신들이 염가의 제작비로 품질 좋은 컨텐츠들을 서비스할 수있다는 데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향후에도 컨텐츠 벤더의 역할을 하기 보다 굳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하기를 원했다.

역시 컨텐츠 제작이 칼자루를 쥐는 것일까?

P.S UCLA의 Computer department는 올해가 기념주간 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인류 최초의 메시지가 UCLA에서 스탠포드로 발신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처음 보낸 메시지는 바로 Log in. 하지만 수신 과정에 패킷 드랍이 일어나 실제로 수신된 최초의 인터넷 메시지는 Lo 라네요. 로……

Re: 정석예
최초의 인터넷 메세지가 에로라니…역시 그렇기 때문이 인터넷이 그렇게 발전한 거였군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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