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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economies of Work specialization

가끔 그런 질문을 듣습니다.

“왜 캐릭터 디자이너에게 UI디자인을 시키세요?” 혹은…
“왜 서버개발자에게 클라이언트 API교육을 하세요?”

작업을 세분화해서 특정 작업자에게 업무 영역을 좁게 정하고, 그 영역의 일을 아주 숙련되게 만드는 일련을 과정을 일컬어 “Work specialization”이라고 합니다. 헨리 포드는 이 방법을 이용해 ‘포드자동차’를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 자동차 공장으로 만들어 냈고, 이는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엄청난 충격으로 반 세기 동안 전 산업군을 분업의 마력에 휘말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 들면서 이러한 고도 분업이 작업자들의 생산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많은 학설들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는 것 처럼 처음 업무 숙련도가 낮을 때에는 숙련도를 높이는 과정 중에 생산성이 향상되지만 어느 정도 이 업무에 적응되고 나기 시작하면 생산성 증가가 둔화되다가, 아직 완벽한 숙련상태에 도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생산성이 낮아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그 원인을 많은 부분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공감하는 원인은 일이 “지겨워지기” 때문입니다. 업무적 타성에 젖는다는 표현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재미”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보통 재미는 어떤 학습 단계에서 숙련의 단계로 넘어가는 그 순간에 발생됩니다. 학습 단계에 정체하거나, 숙련 단계에 정체할 때에는 “재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게임 타이틀에도 이 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비단 게임 뿐만 아니라, 작업을 하는 혹은 인생을 사는 과정 중에서도 저 “재미”라는 요소가 어떤 일에 몰입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것을 놓치게 되면 더 이상 어떤 일을 “하고싶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재미없는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항상 “학습”과 “숙련”을 반복하는 게임을 인생 속에서 수행 해야 하고, 또, 이를 즐겨야 합니다.(과정에 재미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관련이 있는 분야라면 지속적인 “수행과제”를 제시하는 것이 동료들에게 인생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스튜디오의 Role인 것입니다.

요즈음 T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어떤 한 부분에 아주 Specialization되어야 하지만, 그 만큼 광역적으로 그 깊은 부분 주변의 내용들도 알고 있어야 한다(Blended Learning)는 뜻입니다. 이왕이면 이러한 “학습”을 자신이 알아야 하는 주변 위치로 잘 코칭 한다면, 재미를 능력 발전으로까지 연결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연결 구조를 만드는 역할 역시 스튜디오 학습 모델의 역할입니다.

직장 생활을 오래한 경력자들을 면접을 보거나, 혹은 예전 직장 동료들과 술을 한잔 하거나, 아니면 친구들, 형들, 동생들, 선배들,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회사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회사 제도나, 상사나, 작업동료들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하는데, 정말로 원인이 그것일까요? 지겹고 재미없는 상황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는데, 그 원인이 자신 속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첫 출근의 설레임”속에서도 그 제도와, 상사와, 동료는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하지 않지만, 인생에 재미는 찾고 싶은 자가당착의 모순된 생각 속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by Ka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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