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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82259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원래 내 꿈은 교수였다. 엄밀히 말해서 교수의 신분 보다는, 학생을 가르치고, 제자를 키우는 과정이 멋져 보였다. 또 하나 국민학교 1학년 때 부터 내 꿈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이기도 했다. 그래서 국민학교 2학년 때 부터 코딩을 시작하게 되었다.
두개를 연결 시키면, 컴퓨터학과 교수.. 쯤이 되는가보다.

세월이 흐르고,
본격적으로 회사에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 동안 내가 학원이나 독학으로 배웠던 프로그래밍은 정말로 빙 돌아가는 방법이었고,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데도 엣센셜한 코스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주변의 동료들이나, 선배들에게 왜 이런 코스가 있는걸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을 했을 때, “그게 다들 자기 밥그릇인데, 그걸 누가 쉽게 알려주겠어”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심사숙고 끝에, 회사를 그만 두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면 후배 아이들에게 이 Essential 한 Course를 가르쳐주겠다고 다짐했었다. 뭔가 없는 상태에서 내가 너무 힘들게 배우다보니, 이렇게 해서는 다들 이 정도 밖에 못 올라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끝까지 가지 못할 바에야, 내 위에서 다른 사람들이 끝까지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보람찬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학교로 돌아간 2004년도부터 아이들(주로 후배들)을 학과를 통해 불러모으기 시작했다. 하나 둘씩 모은 아이들을 중심으로 그룹을 짜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도 하고, 학교에서 아무도 지원해주지 않는 세미나를 밤새워 준비해 스무명 남짓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들고 빈 강의실을 전전하며 열변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그때의 내 힘으로 훌륭한 교육 코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역부족이었고, 곧 한계를 느꼈다. 공간적 문제 때문에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일주일에 혹은 이주일에 서너시간의 세미나로 채워줘야 했다.
그러던 중, 창업 준비가 마무리 되면서 드디어 비주얼샤워가 스타트 되었다.

창업 전 부터 숙원이었던 교육 프로그램이었기에, 교육에 대한 준비가 다 되기 전이라도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회사를 이용해 더 나은 교육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렇게 우리 회사의 VS OJT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되었다. 순수하게 교육을 목적으로 회사의 자본을 들여서 제대로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개인PC와 공간을 제공하고, 회사의 시설, 비품 등을 지원하면서 공짜로 교육시켜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세상이 생각처럼 순수하지만은 않은 듯 하다. 보통 이런 OJT프로그램을 보면, 인턴인것 같은데 인턴 급여는 얼마냐, 아니면 정말 학원처럼 완전 교육만 시켜주고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손해를 볼 리가 없다든지… 하는 억측들이 항상 따라 다녔다.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우리 회사의 OJT는 벌써 3.5기까지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그 중에는 실력을 쌓아 다른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이도 있고, OJT 코스를 수료하고 학교로 돌아간 아이도, 우리와 비전이 맞아서 같이 목표를 향해 달리는 아이들도 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해주신 말씀 중에, 기업은 “교육에의 책무”가 있다는 말씀이 기억난다. 반드시 학교만, 스승만 가르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은 훌륭한 인재를 사회에 지속적으로 배출할 의무도 있는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기업들 사이에 화두가 되고 있는 CSR이 허울뿐인 이슈가 아니라, 정말로 사회에 어떤 것을 공헌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심하는 요소가 되었으면 한다.

by Ka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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