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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Xperience

“비주얼샤워의 홈페이지는 게임회사 홈페이지 답지 않다.” – 에듀조선 대표이사
“비주얼샤워의 홈페이지는 일관된 무엇인가가 부족하다.” – 디자인1% 대표
“비주얼샤워의 이미지와 게임은 그다지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다.” – 모 퍼블리셔
“비주얼샤워의 게임은 그래픽이 별로라서 안팔린다.” – 엠조이넷 팀장
“비주얼샤워의 제품라인은 일관성이 없고 너무 들쭉날쭉 한다.” – 게임빌 이사
“비주얼샤워의 제품은 완성도가 낮아보인다.” –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
“비주얼샤워의 기술가치라는 것은 남들도 이미 다 하는 것이다.” – 자이네스 대표이사
“비주얼샤워의 핵심역량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능력이 아닌것 같다.”-반다이남코 부장
“비주얼샤워의 기술력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 모언론사 기자
“비주얼샤워의 핵심 기술이 이미 구현되었다고 믿지 않는다.” – 대다수IT 대표들

“비주얼샤워의 홈페이지는 사람들 끌어들이는 이야기가 있다.” – 시공테크 과장
“비주얼샤워의 홈페이지는 전달하려는 이미지가 명확하다.” – OJT 지원자
“비주얼샤워의 게임들을 보면 딱 비주얼샤워가 만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 게임빌 과장
“비주얼샤워의 게임은 그래픽 하나는 좋다.” – 레몬 대표이사
“비주얼샤워의 제품라인은 명확하다.” – 모 퍼블리셔
“비주얼샤워의 제품은 완성도가 높다.” – 세가코리아 부장
“비주얼샤워의 기술가치는 아무나 할수 없는 것을 하는데 있다.” – 블로터 닷넷 기자
“비주얼샤워의 핵심역량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다.” – 레드덕 팀장
“비주얼샤워의 기술력은 컨셉이 명확해서 이슈가 될 것이다.” – 더게임즈 기자
“비주얼샤워의 핵심 기술이 이미 구현되어있다. 우리가 발매하는 제품에 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 EA 부장

왜 똑같은 기업 “비주얼샤워”를 보는 시각이 이렇게 완전히 상반되어 있을까?
이 기업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내적 기준이 문제인 것일까?
아니면 “비주얼샤워”에서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문제인 것일까?

위의 질문들은 꽤나 오랫동안 내 수면을 방해하는 불면증의 요소가 되었다. 마치 시험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시험전날 침대에 누운 학생의 마음 마냥 마음 한구석이 퀭 한 것이 무엇인가 잘못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늦은 저녁, 연세대학교 창업센터의 창업 선배이자 동갑인 친구, 스튜디오 닷닷닷의 이종수 사장을 만났다. 이 친구는 디자인에 조예가 깊고 창업 초기부터 비주얼샤워를 보아오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왔던 터라,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불면증에 대한 처방을 내려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고기 한점을 사며(얻어먹으며)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두서 없이 늘어놓았다.

이종수 사장 옆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오승엽 이사가 내게 말했다.
“박사장님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 BX네요.”

이 한마디가 그간 비주얼샤워가 앓아오던 병의 가장 확실한 처방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를 듣는 순간 직감했다. 그 동안 비주얼샤워는

“스스로 보여주는 것은 자만심의 뿌리”
“차올라 넘쳐나는 것이 보여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내실”

의 두 겸손의 노이로제에 걸린 모토 이래에 제대로 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지 못했고, 결국 이것이 많은 오해와 평가절하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었다.

물론 “없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대단한 오만이다.
하지만 기업이 “가진것을 보여주지 않는 것” 또한 대단한 실수다.

또, 각각 따로 노는 회사의 이미지들을 하나로 묶어 놓는 작업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특히 제품 라인에서의 묶음-실제로 비주얼샤워에서 출시하는 모든 아케이드 게임 제품 라인은 동일한 메인메뉴 구성을 따르고 있고 어드벤처 제품라인에서도 동일한 UX를 전달하고 있다.-을 넘어서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에서까지의 어떤 동일한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것을 담당해야 할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래서 하반기 사업 전략에서 가장 공을 들여야 할 부분으로 BX팀의 신설을 꼽았다.

가진것을 가진것 만큼 우아하고 세련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야 말로 기업 활동의 정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집에 황금송아지 10마리가 있은 들 무엇하랴.’

by Kay Park

http://www.visualshower.com/job-ch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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