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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역할…

연세대학교 이호욱 교수님께 전략 경영을 배울 때, CEO의 4 Seasons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그 CEO의 사계절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회사의 창업자로 시작해 어떻게 CEO가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 나가는가에 대한 교수님의 지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벤처기업은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영업에 매우 특화된 기업과, 기술개발에 매우 특화된 기업이지요. 벤처기업이 보통의 기업과 다른 점은 그 흐름이 밋밋하지 않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시작할 때 부터 남들과는 다른 엣지(특화)가 있는 기업을 벤처기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까닭도 그 엣지로부터 “벤처”의 의미가 파생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한번 믿고 도전해볼 여지가 생기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위에서 말한 두가지 벤처기업의 유형 중에, 영업에 매우 특화된 벤처기업의 경우는 목적이 펀딩이나 M&A등으로 외부 자본을 회사 내부로 유입시키는 데 첫번째 Mission을 정하고 움직입니다. (이런 경우, 사실 외부 자금이 사내로 유입된 이후부터가 넘어야 할 더 큰 산들을 만나는 소위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회사의 경우라면 회사 초기 CEO의 역할이라 함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회사를 좋게 포장해서 외부에서 그럴듯하게 보이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달변가들이 보통 이러한 영업 중심의 벤처기업을 창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M&A나 펀딩을 성공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구상대로 회사의 방향을 설정하면서, 창립초기부터 정말로 하려고 했던 일들을 수행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언급한 기술개발에 매우 특화된 기업의 경우도 그 방법은 다르지만 역할은 비슷합니다. 기술개발 특화 기업의 CEO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배고프게 그 기술을 실현하고, 그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어, 캐쉬 플로우를 검증하고, 검증된 캐쉬 플로우를 바탕으로
회사를 조금씩 키워나가면서, 스탭이나 회사의 역량을 확장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게 됩니다. (좀 더 헝그리 한 스타일인가요?)

영업중심의 벤처기업이든 기술중심의 벤처 기업이든 창업에서부터 회사를 짊어지고 가는 CEO들은 공통의 Role이 있는 듯 하군요?
교수님께서는 회사를 코끼리에 비유해서 설명해 주셨지만, 저는 코끼리 보다 리어카에 비유해서 설명을 자주 합니다.

CEO는 우선 리어카를 뒤에서 혼자 열심히 밀면서 일단 리어카가 움직이게 만듭니다. 리어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 리어카가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알게된 주변 사람들이 달라붙어서 같이 리어카를 밀기 시작합니다.
점점 리어카는 속도가 붙게 되고, 고점을 지나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리어카가 질주하게 됩니다.
이제는 지금 달리고 있는 길의 끝에 다다르기 전에 누군가 리어카의 방향을 틀어서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리어카를 밀던 CEO는 리어카에 올라타서 밀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칩니다.. “왼쪽~~~”, “오른쪽~~~”

사실 여기까지는 교수님이 말씀하신 CEO의 사계절 중에서 봄과 여름에 해당하는 이야기(절반) 입니다.
숙고해보면, 초기 벤처기업의 CEO에게 중요한 것은 “이건 니 파트니까 니가…, 이건 내 일이까 내가..” 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먼저 밀고, 먼저 달리고, 먼저 움직이는 언제나 “먼저”인 “선두경영”이 아닐까요…

by Ka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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