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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을 배우다

시나리오 OJT 교육생 엄이슬입니다. 저는 오늘 협업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협업이란 ‘같은 종류의 생산, 또는 같은 종류의 작업을 여러 사람이 협력하여 공동으로 하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요!
최근 이 협업이 게임, IT, 모바일 업계 등에서 성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 교육을 받으면서
이 협업의 중요성과 어려움에 대해 절실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지금 같이 교육을 받고 있는 소영씨와, 하나의 이야기를 갖고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둘이서 함께 쓰는 것이니 혼자서 쓰는 것보다 금방이겠구나, 예상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더 많이 드는 일이더군요.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의 생각으로 모으는 과정을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내 의견을 관철시키고,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각도에서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됩니다.
약간만 생각을 틀면 되는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그걸 못해 쩔쩔 매다가도
그 고정관념이 쉽게, 톡, 하고 무너지는 거죠.
그래서 ‘협업’이 중요하다고 하는구나, 느끼는 순간입니다.

시나리오 OJT 교육 과정 중에는
영화 시나리오나 게임 트리트먼트를 작성한 이후에 콘티를 그리는 과정이 있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그 과정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그 과정을 통해서 다른 팀에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아 그런 말이구나, 했는데,
이번에 제가 쓴 게임의 콘티 작업을 하면서 그 말이 무슨 말이었는지 확! 와 닿았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미래SF시대. 제가 쓴 글에 맞춰 콘티를 그리고 있는데,
멈칫! 하는 순간이 생겼습니다.
크고 화려한 건물. 이란 부분이었는데요.
분명 제가 써 놓고서도, 미래 시대의 크고 화려한 건물이 대체 어떤 건물인지…
제 자신한테 묻고 싶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두루뭉술한 표현은 지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협업을 위해서 말이죠!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고집은 필요하지만 그게 글을 위해 필요한 고집인지,
아니면 단순한 고집인지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선배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 과정입니다
(과정이었습니다, 라고 쓰고 싶은데… 언제 끝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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