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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

비도 오고 관절염때문에 무릎도 아프고 해서 오늘은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정신차리고 보니 어릴때에는 카메라 프레임에 꽉차게 찍으려면 너무 가까이 가야해서 곤란했던 녀석이 7개월만에 카메라 프레임을 벗어나서 뒤로 한참을 물러서야 몸전체가 다들어오는 크기로 성장해버렸습니다.

매일같이 부대끼며 살다보니 저렇게 커버린 줄 모르고 있었는데, 비교해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어릴때 사진 찍어두길 잘한것 같습니다.

아기때에는 저렇게 얌전하고 귀여웠던 미케입니다만.
7개월이 지나고 나니…..
현제 미케의 몸무게 3.2kg정도 되는 것 같은데 어릴때 레나에게 매일 밥을 빼앗겨 먹어서 그런지 식탐이 엄청납니다. 뭔가 먹을 것이 생기면 허겁지겁 자기것 다 먹어치우고 레나가 먹고 있는것 까지 뺏어먹는 바람에 레나는 삐쩍마르고 미케는 살이 포동포동 올랐네요.
레나가 저를 너무나 좋아해서 매일 붙어있어서 그런지(나는 사람인데 왜 나에게 구애행위를 하는지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미케는 양갓집 딸내미마냥 다소곳하게 얌전히 지내는 편이라 손이 덜가서 좋습니다.
7개월 전에는 정말 너무 귀여워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플것 같았은 미묘(美猫)함을 자랑했지만 성묘가 되고나니 지금도 미묘인지는 미묘하네요. 제 눈에는 지금도 미묘(美猫)하긴 합니다.
자고있을때 밥달라고 배위에 올라와서 얼굴을 툭툭 치는 것을 보고 있자면 거의 충격과 공포지요. 흑흑
뭐, 어쨌든 사람 인생의 1/8정도로 압축된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들인지라 1살이 거의 다되어가는 요즘으로 치면 사람나이로 8살 정도가 되어가겠네요.
한창 말썽부릴때인것 같습니다.
요즘 한창 야근이 잦아서 자주 못놀아줬더니 집에 갈때마다 놀아달라고 어리광이 장난이 아니네요. 어서어서 프로젝트들 잘 마무리하고 의미있는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겠습니다. 화이팅~

정석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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