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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2009년 6월 20일 토요일 비

뭐 비도 오고 하니 집에서 빈둥거리자… 해서 집에서 빈둥거렸다.

여느때처럼 퀘라에 들어갔는데 핑이 200ms이상 나오는 거다.
왜 일본 서버 핑이 이따위야!!
실력이 안따라주면 핑이라도 좋아야 할 것을… 이상태로 게임을 하면 레일건은 예측사격해야 하고, 가뜩이나 못쓰는 라이트닝건은 아예 사용을 포기해야 한다. 쩝.
그래서 Practice 메뉴쪽을 봤는데, 새로운 게 추가되어 있었다.

오호, 로켓점프 트레이닝, 가속점프 트레이닝? 이거 잼있겠는데!

우선 로켓점프 트레이닝.
총 3단계.
1단계: 간단한 기본 로켓 점프, 통과
2단계: 약간 높은 로켓 점프. 통과
3단계: … 일단 로켓으로 점프하고 벽에서 다시 로켓점프를 해서 올라가야 한다. S자로 구부러진 마지막 고지에 올라가지 못하고 포기-_-

가속점프 트레이닝.
총 3단계
1단계: 기본 점프, 그냥 점프다. 당연 통과
2단계: 기본 가속 점프. 이정도쯤이야, 통과.
3단계: 먼저 연속 5번 가속점프를 해서 점차 먼 거리를 뛰어넘어야 한다. 이거 재미있는데? 몇 번 실패를 하긴 했지만 통과. 이제 가속 점프는 마스터한듯. 두번째 코스도 가볍게 통과. 그리고 나온 마의 마지막 코스… 일명 B2R(Bridge to Railgun, 위의 짤방). 써클 점프 + 가속 점프를 연달아 시전해야 하는 매우 고난이도의 점프다. Campground라는 맵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고 엄청 신기해했었는데, 내가 이걸 하게 되다니!! 훗.. 단번에 성공해주지.

…….

30번 실패 후 이래선 안되겠다고 느꼈다. 구글신에게 물어봐야지… 국내 퀘이크 커뮤니티를 찾아서 성공한 동영상을 봤다. 음… 역시 만만치 않군. 저대로 해보자.

수도 없이 뛰었다. 50번쯤 뛰어보고 다시 동영상 보고, 다시 뛰고 다시 동영상 보고… 이러기를 거의 1시간째. 아.. 역시나 안되는 것인가… 내가 뭔 뻘짓을 하고 있는건가… 하며 포기하려 하는 순간,

넘었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

기쁨의 레일건을 사방으로 발사하면서 기뻐하던 것도 잠시. 곧이어 밀려오는 무의미함. 과연 이걸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다시 시도해 봤는데, 한 번 성공하고 나서 절대 다시 못넘어간다.-_-;; 아 그래도 한번은 넘었으니까 난 승리자.

퀘이크의 가속 점프는 원래 버그성 기술이었는데, 유저들의 재발견으로 게임의 한 요소로 훌륭하게 정착되었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다. 우리의 프로그램에도 이런 좋은 버그들만 남고 나머지 버그는 하나도 없기를 기원하며 오늘의 일기를 끝맺는다.

결론: 무의미한 퀘이크 한판. 아놔-_-

Re : 박홍창
일기는 일기장에…
你的日记一定写在你的日记本上。。。
にっきはにっきちょ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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