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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

흔히 ‘시작이 반이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이 말에 절반 정도 동의를 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첫 도전의 중요성을 말했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저는 시작은 반보다 훨씬 더 크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거의 전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주얼샤워 공개채용 2011에 지원하시는 분들과, 특히 7기 OJT에 지원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저는 가끔씩 힘들고 어려운 일에 당면했다고 생각될 때,
제가 맨 처음 OJT에 지원하던 때의 메일을 찾아서 읽어보곤 합니다.
그 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기억하고,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시작이 어려워서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께,
제가 그 때 썼던 메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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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녕하세요 선배님, 비쥬얼샤워 OJT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컴퓨터 산업공학과 02학번 김병선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컴바라기에 들어갔다가 선배님께서 쓰신 글들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사업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시는 모습이 정말로 귀감이 됩니다.
더군다나 그 바쁘신 와중에 후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시다니 매우 놀랍습니다.

글 중에 3기를 모집한다는 말씀이 있어서 관심을 갖고 이렇게 메일을 보내 봅니다.
저는 25살의 예비역이고, 4학년 1학기까지 마친 평범한 컴퓨터과학과 학생입니다.
학교 성적은 보통이고,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숙제로 내 준 것 이외에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마지막 학기를 휴학하고 인턴 자리를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실제 회사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저 스스로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이었고, 또한 학교에서가 아닌 회사에서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인턴자리를 알아본 끝에 안철수 연구소 인턴으로 들어가 일한지 이제 3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가 보안에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안철수 연구소를 지원한 것은 개발 프로세스가 잘 정립된, 나름대로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IT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역시 인턴은 인턴이더군요.
회사라는 곳이 이렇다 라는 감은 잡았지만, 예상했던 것 처럼 제가 저에게 필요한 실력을 개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배치받은 부서가 QA부서인 것도 문제구요. 그렇다고 개발쪽 인턴에게 소스코드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물론 거시적으로 제게 이런 경험은 모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제가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밍 스킬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들입니다. 이런 점들은 매우 아쉽네요.

그래서 선배님께서 ‘실제 업무’ 를 강조해 놓으신 부분에 상당히 끌립니다.
또한 컴퓨터과학과의 선후배 관계에 대해서 쓰신 글도 정말 공감이 가네요.
저 역시 컴과에 인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답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선배님이 하시는 일이라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OJT란 무엇이고, 어떤 언어로 어떠한 일들을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래를 걱정하는 후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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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회사 이름을 비’쥬’얼 샤워라고 썼지만 내치지 않으시더군요.)

인생 뭐 있습니까?

시작하지 않는 것과 시작하는 것은 100% 다릅니다.
도전하지 않는 것과 도전하는 것은 100% 다릅니다.
알을 깨뜨리지 않고는 깨어날 수 없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기회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by 김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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