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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징크스??

누나가 어찌하다보니 초대권(?)이 생겼다고 같이 보러가자고 해서
박물관이 살아있다2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듣기로 전편이 나쁘지 않았다는 말을 좀 듣기도 했고 장르도 코미디이고 해서
그냥 문화생활 없이 은둔하며 살아왔던 근 몇 개월을 청산하고
재충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으나……

소감부터 말하자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나은 시간이었다고
말하기 좀 힘든 영화였던 것 같네요.
(어쩌면 전편을 보지 못해서 더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전편에서 일부 설정만 이어진 것이 아니고
아마도 스토리 전체가 이어지는 것 같았거든요.)

특별한 강약도 없고 밀고 당기기도 느끼기 힘든,
일정하고까지 말할 수 있는 텐션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에
크게 흥미를 갖지 못하기도 했고,
개그, 권선징악, 러브 스토리, 뻔한 엔딩을 위한 중간중간의 장치들 등등이
하나의 중심과 그것을 받쳐주기 위해 곁가지가 붙는다기보다
상하관계 없이 평면적으로, 그것도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연결고리와 개연성에서 다소 어색함이 느껴지더군요.

한정된 조건 안에서 전하고자 하는 바를
빠짐 없이, 또 거부감 없이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새삼 다시 느꼈던 104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영화를 별로 보지 못해서 요즘 트렌드를 못 따라 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영화 자막도 참.. 유행어와 비표준어 및 알 수 없는 개그 센스가
뒤섞여 있는데 원어를 그냥 들을 수 없는 제 짧은 영어 실력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자막 센스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단순히 제 개그 센스가 떨어지고 있는 탓일까요? ㅠ.ㅠ)

어쨌든 덕분에 집에서 그냥 쉬는 것보다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네요.
아래글을 보니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극히 개인적인 소감이니
혹시나 재미있게 보신 분은 부디 분노하지 말아주세요 ^-^

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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