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Home - Studio Post - 물리세계의 알파와 오메가, 그것은 신호.

0906162158

물리세계의 알파와 오메가, 그것은 신호.

사진은 제 작업환경입니다. (베이징VS스튜디오죠)

두개의 펄스신호를 교차시키는 회로를 짜보았습니다.

파란색과 초록색의 LED가 번갈아 점등합니다.

왼쪽편의 저항값을 바꾸면 두개의 LED 점등주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기계의 이름은 오실로스코프라고 합니다.

제가 짠 회로의 신호를 보여주는 기계입니다.

저는 처음 전자회로에 입문할때 센서라고 하는 것이 무언가 엄청난 기계장치 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조그만 부품안에 반도체같은 무언가가 집적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실제로 센서라는 놈은 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잡음생성기(?)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얇은 금속박막을 두고 그 양쪽끝에 미세전류를 흘린다고 가정하면

금속박막이 떨리거나 움직일때에 그 저항값이 달라져 전류는 마구 요동치게 될겁니다.

그런 전류의 요동신호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센서입니다.

사람도 센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양쪽 손가락에 미세전류를 흘리면

그 전류는 사람의 심장을 관통하여 흐르게 되는데 그때에 전류값이 요동치게 됩니다.

실제로 ‘전자공학’ 이라고 하는 분야는 센서를 관리하는 학문이 아닌

이 센서의 ‘잡다구리 신호로부터 깔끔하고 규칙적인 몇개의 신호를 추출하는 과정’

입니다.이것을 통칭 ‘인터페이스 영역’ 이라고 부르는 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센서 -> 인터페이스영역 -> 컴퓨터 프로그래밍 -> 인터페이스영역 -> 엑츄에이터(모터,LED,스피커등)

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다고 가정하면

적외선 센서 감지

-> 인터페이스 영역 : 적외선센서의 반사정도가 높아지면 변수생성

-> 컴퓨터 프로그래밍 :

for(;;)
{
WaitTime++;
if(WaitTime >= 5 )
break;
}

return(TRUE); // 기다리는 시간이 5초를 넘어가면 신호를 보내라.

-> 인터페이스 영역 : 변수 신호를 알맞은 전압크기로 증폭.

-> 엑츄에이터 : 전압이 걸리면서 수도 밸브 모터가 회전.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할 역할은 가운데 프로그래밍 부분을 제외한 영역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제가 몇 개의 변수만 지정해서 넘겨드리면 비주얼샤워의 뛰어난 인재분들께서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인터페이스 영역 또한 세분화하면 여러가지 과정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그것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일전에 어느분인가가 소프트웨어 공학이 남땜냄새 맡지 않고도 무언가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는 고상한 학문이라 하셨는데요.

요즘은 ‘전자공학’도 어쩌면 반은 그 범주에 속한다 하여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제 남땜은 설계가 모두 끝난뒤에 마지막 최종결과물을 만들어 낼때에

잠깐 하는 것입니다만. 그것도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은 결과물의 확인에

만족하기 때문에 실제 기판에 남땜까지 한다는 것은 아마 실제 제품을 만들 단계

정도겠지요. 여담이었구요.

이제 한국 갈 날이 멀지 않았군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Re : 박홍관
Real Machine을 만들기 위한 준비도 착착 되고 있군요!

Leave a Reply

Back to top